정관장, ‘세계 3대 향’ 침향시장 진출…‘기다림 침향’ 출시

[정관장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정관장이 ‘기다림 침향(사진)’을 출시하며 침향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30일 밝혔다. 침향은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해 분비되는 수지 성분을 뜻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다림 침향’은 달임액과 환 두 종류다. ‘기다림 침향액’은 100% 침향 달임액으로 한 병당 2g의 침향이 함유됐다. 한 병을 그대로 섭취하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다. ‘기다림 침향환’은 침향과 함께 지황·맥문동·사인·영지·당귀·백출 등 식물혼합농축액을 배합해 만들었다.

정관장이 선보인 ‘기다림 침향’은 유전자 분석 기술로 침향의 기원까지 판별해 만들었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BKSDA)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아 재배인, 재배지, 등급, 기원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정관장이 선보인 ‘기다림 침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등록된 인도네시아산 ‘아퀼라리아 말라센시스(Aquilaria malaccensis)’를 원료로 사용한다. 품질 확인을 위해 9단계의 원료 이력관리도 거친다.

침향은 수지가 응집되고 숙성하기까지 10~20년이 걸린다. 나무 한 그루에서 소량 채취된다. 침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주요 문헌에서도 등장한다. 향유고래의 용연향, 사향노루의 사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MR(Fact.MR)’에 따르면 전세계 침향오일 시장규모는 2023년 2억5000만달러다. 2033년에는 4억5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성 KGC인삼공사 수석 브랜드 매니저는 “정관장 기다림 침향은 유전자 판별 기술, 인도네시아 정부 인증 등을 통해 식약처에 고시된 고품질의 오리지널 침향만을 고집한다”며 “각박한 일상 속에서 내면의 평정을 찾고자 하는 분들께 침향의 진수를 오롯이 전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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