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범죄도시4’ 박지환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배우 박지환에 대한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박지환이 연기한 ‘범죄도시4’ 속 장이수가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박지환은 ‘범죄도시4’ 개봉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흥행을 이끌며 예견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 24일 개봉했다. 개봉 직전 83만 장이라는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예매량 기록을 세웠고,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지환은 ‘범죄도시4’에서 이수파 두목 장이수로 등장, 강렬한 존재감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범죄도시2’에서는 마동석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명실공히 범죄도시 속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쿠키 영상만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범죄도시3’에 이어 드디어 ‘범죄도시4’로 다시 돌아온 박지환은 더욱 강력해진 웃음과 극을 쥐락펴락하는 완급조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지환은 시리즈마다 스타일링에도 변화를 주며 장이수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이번에도 장발에 명품으로 치장한 모습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했고, 마동석의 조력자로서도 더욱 진한 케미를 선보이며 쉴 틈 없는 재미를 책임진다. 이미 이전 시리즈에서 전 국민적 인기를 얻은 장이수라는 캐릭터를 뻔하지 않게 그려내 역대급 국민 캐릭터로 등극시켰다는 평이다. 여전히 감탄스러운 연기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코믹함으로 ‘범죄도시4’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박지환의 열연에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믿고 보는 범죄도시에서 믿고 보는 장이수가 되었다”, “박지환이 캐리했다”, “장이수가 돌아와 더 재밌어졌다” 등 장이수로 화려하게 돌아온 박지환의 존재감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
박지환은 지난 3월 호스트로 출연한 ‘SNL코리아’ 시즌5에서 아이돌 제이환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아이돌을 삼켜버린 연기는 지금까지도 각종 밈으로 재생산되며 박지환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렇듯 제이환에 이어 장이수로 또 한 번의 대박을 터트린 박지환. 했다 하면 화제로 이어지는 화제 메이커 박지환의 기세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