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김 주산지 전라도 고흥 위판액 1000억원 돌파

고흥군 물김 양식시설.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4년 산 물김 위판을 진행한 결과 총 12만 1257톤(t), 금액으로는 2162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고흥군은 '검은 반도체'라고도 불리는 수출 효자 품목인 고흥산 김 생산을 위해 총 392어가 1만 358ha에서 10만 3508책을 시설해 지난해 11월 첫 위판을 시작한 이래 6개월 간의 물김 위판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물김 위판액 1000억 원을 돌파했는데 전국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고흥 물김은 김밥용으로 선호된다.

군에서는 친환경 양식기반 시설사업 지원, 고품질 생산을 위한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김 생산에 적합한 해양환경 조성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 해에는 영양염 및 강우량 부족에 따라 작황 부진과 황백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이 겹치면서 물김 생산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11월 중순 이후 회복돼 3년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군청 관계자는 "깨끗하고 품질 좋은 김 생산과 김 양식 어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올해도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인증 부표 공급, 김 종자 공급 지원 등 3종 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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