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국내 문화예술기관 17곳이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한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7월 26일 열리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아비뇽, 오리야크, 낭트 등 프랑스 전역에서 이날부터 6개월간 ‘2024 코리아 시즌’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립예술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17개의 국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해 공연과 전시, 공예, 관광, 콘텐츠 등 3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을 맞아 이날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브레이킹 합동 공연 ‘어번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이 열린다. 파리올림픽이 브레이킹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한국의 댄서이자 안무가 리아 킴이 이끄는 원밀리언과 프랑스의 포케몬 크루가 경연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개막에 맞춰 파리를 방문해 프랑스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등 프랑스 주요 인사와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한다.
이외에도 한국 신예 클래식 연주자들의 ‘KL-클래식’, 국립오페라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합창단의 창작오페라 ‘처용’,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도예전시, ‘한국의 놀이’ 특별전 및 미디어아트 전시, K-콘텐츠 박람회, K-관광로드쇼 등이 프랑스 곳곳에서 6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유 장관은 “문화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문화 올림픽 프로그램으로 ‘2024 코리아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랑스를 방문하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나고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 코리아 시즌’의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