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DB하이텍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DB하이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2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6%다.
DB하이텍 측은 경기 둔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지속과 자회사의 글로벌칩 실적 부진이 매출·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매출의 경우 자동차 수요 회복과 특정 고객사의 단발성 물량 급증으로 제품군별로는 고전력 반도체(SJ MOSFET), 응용분야별로는 산업용, 지역별로는 한국의 매출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오는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최근 업황 부진에도 다른 파운드리 대비 높은 70% 중반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고전력 반도체, 특화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혁신적 원가절감 등 전략적 자원 운영을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