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조합원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1노조의 노조 가입 경위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원 모집 현수막이 사측에 의해 철거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GGM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진정을 제기한 현수막 철거 사건의 재물손괴 등 범죄 혐의 성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GGM 노조는 공장 곳곳에 게시한 노조원 모집 홍보 현수막 8개를 사측이 임의로 철거했다며 지난달 30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측은 노조가 무단으로 설치한 현수막을 자진 회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철거 조치했다고 맞선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사건을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다.
‘광주형 일자리’ 결실인 GGM의 근로자 약 150명은 올해 잇달아 복수의 노조를 설립,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과 노조 간 통합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