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승격을 향한 맹타를 이어갔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1일(미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391, OPS(출루율+장타율)는 1.074까지 올랐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부터 유격수 쪽 안타를 친 뒤 시즌 3번째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2회에도 유격수 쪽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서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어 5회에는 무사 3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쳐 10-4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활약을 앞세운 팀은 14-5로 대승했다.배지환은 왼쪽 고관절 부상 때문에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재활을 마친 뒤에도 빅리그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