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삼포해변 서핑축제(미드나잇 피크닉 페스티벌)[고성군 제공] |
[헤럴드경제(고성)=박정규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해수욕장 관광패턴에 맞추어 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6월 중순부터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해오던 백사장 관리를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로 확대한다. 5월에는 주요 거점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하고 그 이후 기간에는 30개 해수욕장 전체를 관리하여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백사장을 제공하며, 내년에는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거진읍 반암리에 반려동물 동반 해수욕장을 개장하여 10월까지 운영하고, 반암리 캠핑장 일부 덱을 재배치하는 등 전국의 반려인을 맞기 위한 채비가 한창이다. 올 한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계절 해수욕장으로 간다는 계획이다.
10월에는 해수욕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맨발 걷기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가을 바다의 상쾌함과 관동팔경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관동팔경을 품은 바다 맨발 걷기(가칭)’이다.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수상안전요원 135명을 채용하는 원서접수가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해수욕장 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기를 가리지 않고 많은 관광객이 고성군을 찾고 있다”라며, “가장 많은 지역 소득이 창출되고 있는 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