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중국 3개 도시 방문…스타트업 교류· 기술협력·수출기반 확대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 오픈식.[경과원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스타트업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및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 린이, 충칭을 방문해 총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중국 3개 도시 방문은, 지난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중국 내 4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연계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7박8일(4월25일~ 5월2일) 일정으로 중국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베이징 중관촌 및 린이시, 충칭시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협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경과원은 올해 10월 말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4’에 왕홍을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세 번째 방문지인 충칭시에서 충칭 양강신구관리위원회와 수출협력, 스타트업교류, 투자협력을 위한 중국혁신센터 개소 등 포괄적 전략 협의서에 서명했다.

충칭시는 대한민국 면적의 83%, 약3,200만명의 인구가 있는 중국 서부거점 도시이며, 4대 직할시중 하나이다. 경과원은 지난 2017년 충칭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개소해 도내 기업 진출 등 충칭과 수출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충칭 양강신구는 양강신구관리위원회가 조성하고 있는 중국 3번째 국가급 개발구역으로 산업 인프라 및 공업기반 시설이 구축되어 있고 향후 10년간 중국 서부 대개발의 전초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충칭 스위스산업원 내 GBSA 중국혁신센터 설치▷경제 무역 투자협력 공동 포럼 개최 ▷스타트업 공동 행사 개최 등 기업의 수출지원과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제분야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경기도의 대 중국 수출기업수는 1만1천여개에 달한다.”며 “이번 중국 3개 도시 방문을 통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과원은 올 한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수출플랫폼(gbcprime)을 통한 해외마케팅 4000개사 달성 ▷수출상담 50억불, 수출계약 10억불 달성을 목표로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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