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4월 26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보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매주 금요일 휴진 예고 첫날인 오는 3일 전남대병원의 외래 진료 중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금요일인 오는 3일 병원 내 모든 진료과의 외래진료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대병원 교수들은 매주 금요일 교수 또는 진료과별로 외래진료를 자율적으로 휴진한다고 예고했지만, 병원 자체 조사 결과 오는 3일 외래 진료를 중단하려는 진료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과의 경우 다음 주 금요일인 오는 10일에는 휴진할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병원은 “외래 진료 휴진 방침이 교수비대위에서 결정됐다”면서 “권고 형태로 자율적으로 맡겨져 대다수 교수가 최대한 진료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전체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간담회로 전환, 외래 진료를 휴진 없이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조선대병원 교수들은 주 52시간 근무 시간은 자율적으로 유지하고, 집단 이탈 중인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피해가 가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