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CU의 ‘자이언트 떡볶이’ 새제품을 들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CU가 자사의 냉장간편식 브랜드 ‘자이언트 시리즈’를 내놓은지 10주년을기념해 떡볶이 제품을 다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 2014년 자이언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대용량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조리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떡볶이, 쫄볶이, 순대떡볶이 등 여러 메뉴를 출시해왔다.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떡볶이가 많이 팔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CU에서 판매하는 냉장즉석 컵떡볶이 20여 개 상품 중 매출 1~3위를 자이언트 떡볶이 시리즈가 차지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자이언트 떡볶이는 자이언트 쌀떡볶이컵, 밀떡볶이컵, 밀라볶이컵 등 총 3종이다. 기존보다 밀떡 상품 구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떡볶이 소스에도 변화를 줬다. 맛집의 평균 맵기에 맞췄고, 채소와 가쓰오로 만든 육수를 배합했다. 고춧가루도 3종도 혼합해 사용했다.

김종민 CU 상품연구소 소스 담당 연구원은 6개월 이상 전국 떡볶이 가게를 돌며 비법을 연구했다. 요리법을 수십번 바꾸고 시제품 생산 테스트를 거쳐 특제 떡볶이 소스를 만들었다.

포장에도 쌀떡과 밀떡을 구분했다. 전사 친환경 경영 기조에 맞춰 뚜껑도 기존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꿨다. CU는 이후 출시할 자이언트 시리즈 상품들에도 종이 뚜껑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수연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 MD(상품기획자)는 “연내 로제 쫄볶이, 튀김 떡볶이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자이언트 떡볶이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CU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다양한 상품들로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