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운영 중인 대전메가허브 전경. [한진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진이 지난 2022년 네이버도착보장에 이어 올해 일요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배송 서비스 제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한진에 따르면 올해 초 하루 120만 박스 처리가 가능한 대전메가허브터미널 가동을 기점으로 배송체계를 강화, 작업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2시간 단축했다.
업무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은 네이버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와 연계한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전국 지역 대상 ‘도착보장’에 더해 지난 2월부터는 주말배송도 기존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확대하는 ‘일요배송’에 돌입했다.
네이버 ‘일요배송’의 경우 토요일 22시 이전에 주문 마감된 건에 대해 익일인 일요일에 배송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현재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은 NFA 총 3개사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 물량은 2022년 12월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한진은 미국 직구 당일배송 권역을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국내에선 NFA 당일배송을 3분기 중 구현할 계획이다.
한진은 2021년부터 미 직구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상품에 대해 오전 11시 이전 통관 시 당일 배송을 완료하는 직구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울 10개구로 시작해 현재는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도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통관 당일 배송 가능 구역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쇼핑 니즈 다양화로 유통채널 역시도 빠른 변화가 일고 있다”며 “고객사의 니즈에 발맞춰 더욱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위해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고객 만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자체 고객경험지표(CXI)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전메가허브 운영 이후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3월 기준 한진의 라스트마일 당일 배송률은 99%, 반품 집하율은 85%, 배송완료 문자 전송률은 98%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