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유영재가 자신이 진행하는 가요쇼에 출연한 노사연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재확산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는 아나운서 유영재(61)가 과거 자신이 진행하는 가요쇼에 출연한 가수 노사연(67)의 신체를 과도하게 접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재확산하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는 2016년 경기 과천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유영재의 가요쇼 U-SHOW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을 보면 유영재는 초대 가수인 노사연이 관객들과 악수하고 소통하며 걸어다니는 동안 옆에 따라다니며 허리를 감싸는 등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다. 유영재는 이후에도 노래를 부르는 노사연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했으며 몸을 밀착시키기도 했다.

유영재는 앞서 출연한 가수 혜은이에게도 마찬가지로 신체 접촉을 했다. 손을 잡고 허리를 감싸는가 하면 어깨동무도 했다.

유영재의 이같은 행동은 그가 지난달 전처인 선우은숙(65)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되면서 재부각되고 있다.

유영재가 자신이 진행하는 가요쇼에 출연한 노사연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재확산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유영재는 2022년 10월 선우은숙과 결혼했고, 1년6개월 만인 지난달 5일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23일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5차례 이상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폭로했다. 친언니가 집안 일을 도와주러 선우은숙의 집에 갔을 때 선우은숙이 자리에 없는 틈을 타 강제 추행했다는 것이다. 추행의 정도도 심해 성폭행을 당하기 직전 수준이었다고 전해졌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를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고,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반면 유영재는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 프레임이 씌워졌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기 때문에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유영재는 지난 달 26일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을 찾아 입원 수속을 밟았다.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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