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과 맞대결’ 밥샙, 아내 2명 깜짝공개…“현재는 두 명에 만족”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성기 시절 2m 가까운 키와 170㎏ 몸무게를 자랑해 '야수', '괴물'로 불린 프로레슬러 밥 샙이 두 명의 아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헬창TV' 영상에는 밥 샙이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밥 샙은 두 번째 부인을 마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했다. 제작진이 "세 번째 부인은 안 계신가"라며 농담을 건네자 밥 샙은 "불가능할 건 없지만, 현재는 두 명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밥 샙은 "제가 올해 50살인데, 곧 만날(두 번째 부인)아이야는 제가 20대 때 만났다. 딜라이야는 30대 초반에 만난 여성"이라고 부연했다.

밥 샙이 운동을 시작하자 딜라이야는 수건으로 그의 땀을 닦아주고, 아이야는 음료를 가져다주는 등 보조를 맞추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밥샙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영상에서 '직접 러브레터를 쓴 적 있느냐'는 피식대학 멤버의 질문에 "내 아내들에게 자주 쓴다"고 밝혔다.

밥 샙은 "사실 결혼한 지는 꽤 됐다. 내 상황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다 안다. 그래서 말하자면 나에게는 두 명이 아내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한 명은 라틴 아메리칸, 한 명은 일본인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피식대학 멤버들이 "그게 가능하냐", "한 명과 결혼하고 이혼하고 다시 새 아내가 생긴 게 아니라 동시에 아내가 두 명인가" 등을 물었다. 밥 샙은 "같이 결혼한 상태"라며 "우리 세 명은 한 마음이다. 여행도 같이 가고 다 공유하고 같은 침대에서 다 같이 잔다"고 했다.

그는 "친구들이 나를 많이 놀린다. 커플이 아니라 트리플이라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기에 이렇게 공유하고 사는 게 괜찮다"고 했다.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밥 샙은 2001년 프로레슬링에 이어 2022년 킥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2002년 K-1 서바이벌에서 나카시코 츠요시를 상대로 데뷔전을 갖고, 이후 28전 11승 17패를 기록했다. 2005년 9월 K-1 WGP 2005 개막전에서 최홍만과 대결해 우리나라에선 더욱 알려졌다.

체지방률 10%대의 근육으로 꽉 들어찬 신체에서 나오는 괴력을 앞세워 맞붙는 스타일을 주로 보였다. 이에 '거인형 파이터'로 분류되기도 했다.

2009년에는 WWA 대회에서 이왕표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최근에는 일부다처제를 택한 세네갈에서 2명의 부인을 둔 최초의 대통령 당선인이 탄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당선인은 선거 운동을 마무리할 때도 첫 번째 부인 마리 콘 파예, 두 번째 부인 압사 파예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석상에서 부인 여러 명과 함께 선 것은 처음이었다.

다만, 최근 세네갈에서는 일부다처제에 대한 논란이 점점 거세지는 분위기다. 파예가 일부다처제를 옹호하는 유권자를 염두에 두고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평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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