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미소를 지으며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의원님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9일 선거일에 정견 발표를 하게 됐다.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 의원은 지난 4·10 총선을 통해 대구 달성군에서 3선 반열에 올랐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등록한 후보가 없어 9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경기 이천의 3선 송석준 의원과 충북 충주의 4선 이종배 의원이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