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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곳곳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경상권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 산지, 북부 중산간, 남부 중산간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전남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 경남 하동·남해, 제주도 서부·동부·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국적인 비는 저기압과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된 영향이다. 기상청은 “야영을 자제하고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가 오면서 기온은 전날보다 낮다. 오전 11시 기온은 서울 17.5도, 인천 17.7도, 춘천 16.1도, 대전 18.6도, 대구 18.7도, 울산 19.3도, 부산 19.7도, 광주 19.0도, 제주 24.4도다.
비는 대체 휴일인 6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6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강원 내륙·산지 30∼80㎜, 강원 동해안 10∼50㎜, 대전·세종·충남·충북 북부 30∼80㎜, 충북 중남부 20∼60㎜, 광주·전남·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경북 북부 내륙 30∼80㎜, 대구·경북(북부 내륙 제외)·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50∼150㎜다.
전남 동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 이상, 경남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남해안에는 150㎜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