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공개활동”…김혜경, 이재명과 손 잡고 환한 웃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지난 4일 인천 계양구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 아라온 행사에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배우자 김혜경씨와 약 2년 3개월 만에 공식 일정에 함께 나타났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씨는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인천 계양구 경인교대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아라온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이 대표와 김씨가 동행하는 모습은 이 대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대표는 이날 “부부가 행사장에 나와본 건 대선 끝나고 처음”이라며 “2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어린이 만나는 건 역시 즐거운 일”이라면서 “당신은?”이라고 묻자 김씨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김씨는 이 대표와 손을 잡고 걸으며 일정 내내 함께했고, 지역 주민이 이 대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할 때는 직접 나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수행비서를 통해 법인카드로 식사비 등을 결제하도록 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지난 2022년 2월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했다가 귀국한 뒤 4개월 넘게 등장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윤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는데,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와 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