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반대에도…경기도 ‘일회용품 제로화’ 광교테크노밸리 4개 공공기관도 동참

[경과원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7일 수원 광교홀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기관 3곳과 일회용품 줄이기 및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은 경기도 ‘일회용품 제로화’ 정책 일환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참여해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경과원이 제작한 ‘함께 할수록 더 커지는 효과,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캠페인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각 기관장의 일회용품 제로화 실천 선언, 단지 내 임직원의 ‘일회용품 제로, 우리가 제대로’ 슬로건 제창을 진행했다.

실천 선언의 주요 내용은 ▷광교테크노밸리 공공시설 내 일회용품 사용 및 반입금지 실천 ▷공공시설에 입점한 식료품점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입주사 및 임·직원의 다회용품 사용 편의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 ▷일회용품 제로화 이행을 위한 지속적 노력 등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각 공공기관들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구내 매점·식당·커피전문점 등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또한 생활 속 다회용품 사용 실천을 확산하고, 경기도 공공시설 일회용품 제로화가 되는 광교·판교테크노밸리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과원은 협약이 일회용품 제로화를 선도하는 광교·판교테크노밸리의 이미지를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4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건물 내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임직원 텀블러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식료품점 다회용컵 사용, 단지 인근 다회용기 사용식당 안내 등 일회용품 제로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일회용품 제로화는 의무가 아니라 필수이고, 함께 할수록 효과는 더 커지는 것”이라며 “경기도에 발맞춰 단지 내 공공기관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선도적으로 일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