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철(왼쪽 네번째부터) SK실트론 대외협력담당, 유경숙 구미시 경제산업국장, 장동기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이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스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실트론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SK실트론이 경북 구미지역에서 미래 반도체 인재육성에 나선다.
SK실트론은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와 ‘SK실트론과 함께 하는 반도체스쿨’(반도체스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미시 12개 고등학교 27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유경숙 구미시 경제산업국장, 장동기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조경철 SK실트론 대외협력담당이 참석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7월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반도체스쿨은 앞으로 반도체 핵심소재인 웨이퍼, 기판 등을 공급하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위상을 소개하고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망, 반도체 공정 및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반도체 산업 관련 진학과 취업 정보를 전달해 향후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반도체스쿨은 SK실트론이 2019년부터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웨이퍼스쿨’의 심화 과정이다. 웨이퍼스쿨은 반도체와 웨이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달하고 반도체 분야 진로탐색을 지원한다. 올해 구미 소재 17개 중학교 29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구미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참여 고등학교를 모집 중이다. SK실트론 임직원, 구미지역의 반도체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을 진로 강사로 양성해 7월부터 9월까지 100회 이상의 학교 방문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경숙 구미시 경제산업국장은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만큼 반도체 산업이 지역대표 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동기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반도체스쿨은 지역 반도체 기업인 SK실트론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구미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