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민 24명 중 1명은 백만장자”…세계 부자도시 랭킹

뉴욕 아파트
뉴욕이 전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부자도시로 꼽혔다. 사진은 뉴욕의 아파트[adobestock]

글로벌 부동산 정보 업체 헨리 앤 파트너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부자 도시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현재 뉴욕 주민 826만명 중 35만명은 백만장자(자산 1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주 인구 2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인구 36명 당 1명)조사 대비 무려 48%나 증가했다.

35만명의 백만장자 중 자산 1억달러 이상은 744명이었고 이 중 60명은 자산 10억달러 이상의 빌리어네어로 분류됐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를 중심으로 한 베이지역으로 백만장자 비율은 10년 전 조사 대비 82% 늘어난 총 30만 5700명이었다. 백만 장자 중 675명은 자산 1억달러 이상, 68명은 10억달러 이상이었다. 10억달러 이상 자산가만을 따로 집계할 경우 뉴욕의 60명을 넘어 전 세계 최다이다.

뉴욕과 베이지역을 외에 도쿄(29만830명)와 싱가폴(24만4800명, 64%), 그리고 런던(22만7000명)이 톱 5를 형성했다. 도쿄와 런던은 다른 도시와 다르게 백만장자 비율이 지난 10년간 각각 5%와 10% 감소했다.

6위에 오른 LA는 백만장자 21만2100명, 이 중 1억달러 이상은 496명, 10억달러 이상은 43명이었다.

그밖에 미국 도시로는 시카고(12위), 휴스턴(17위), 댈라스(22위), 시애틀(26위), 보스턴(30위), 마이애미(33위), 그리고 워싱턴 DC 등이 상위 50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서울은 백만장자 8만2500명, 1억달러 195명, 빌리어네어 20명으로 10년전에 비해 28% 늘면서 19위에 랭크됐다.

전 세계 도시 중 지난 10년간 100만달러 자산가 증가폭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1위는 중국 선전시의 140%였고 항저우(125%)와 광저우(110%), 텍사스 오스틴(110%)이 그 뒤를 이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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