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LED 모니터 세계 1위

삼성전자 모델이 지스타 2023 오디세이 체험존에서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 진출 1년 만에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34.7%, 수량 기준 28.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 (G85SB)’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49형 오디세이 ‘OLED G9 (G95SC)’을 내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OLED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오디세이 OLED G8(32형·4K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240Hz 주사율·0.03㎧ 응답속도) ▷오디세이 OLED G6(27형·Q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360Hz 주사율·0.03㎧ 응답속도)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오디세이 OLED G9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IT매체들은 삼성전자 OLED 모니터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북미 IT매체인 PC월드는 “오디세이 OLED G8은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모니터”라며 “높은 명암비와 풍부한 색상을 묘사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고 극찬했다.

디지털 트렌드는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OLED G8은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질을 설정해준다. 현재까지 CES에서 본 AI 기능 중에 제일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5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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