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경진대회에 참여할 청년 창업 지망생 신청을 5월 13일~6월10일 접수한다.
경진대회는 서울 거주 19∼39세 이하의 골목상권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와 3년 이내 초기 창업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골목창업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경진대회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청년 창업 지망생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1·2차 경진대회를 치른다.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팀은 약 3개월간 인큐베이팅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이후 2차 경연에서 최종 30개팀을 선정한다.
총 4억6500만원의 창업자금은 1·2차 대회 심사 결과에 따라 2회에 나눠 등급별로 차등 지급한다.
예를 들어 1·2차 대회에서 모두 S등급을 받은 초기 창업가는 총 2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예비창업가 최소 300만원∼최대 1800만원, 초기창업가 최소 600만원∼최대 2100만원이다.
이외에 서울신용보증재단 연계를 통한 융자지원(최대 7000만원),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추진, 창업 매장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사후관리로 창업 이후까지 꼼꼼히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진정성과 가능성을 완비한 청년 사장님들이 골목상권 활성화를 주도하는 지역경제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자금과 경험 부족으로 좌절되지 않도록 창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핵심적, 실전형 지원 콘텐츠를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