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일·가정 양립 실천은 저출산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지켜내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직원의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천선언 선포식을 열고 “업무 성과는 개인의 행복과 선순환하는 과정에서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일·가정양립 실천 선언은 그 선순환의 시작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일.가정양립 실천선언 선포식'에 참석했다. [기획재정부] |
이날 실천선언에는 탄력근무와 원격근무 활성화, 난임치료 시술 휴가·모성보호시간·육아시간 활용의 지원 등으로 유연 근무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재부는 점심시간 전·후 1시간을 자녀돌봄 등 개인용무에 자유롭게 활용하는 ‘점심시간 연계 탄력근무’를 활성화한다. 자녀돌봄 수요가 큰 방학기간에는 ‘특별 재택근무 활성화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 성과평가 문화 확산, 장시간 근무 관행 개선, 자유로운 연가 사용 등을 권장하는 내용도 실천선언에 담겼다.
기재부 직원 일동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업무 성과를 높여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날 2030 직원모임인 제6기 ‘체인저스(CHAngers)’도 발족했다. 협력(Collaboration), 조화(Harmony), 균형(Alignment)을 바탕으로 지속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일·가정 양립은 물론 부내 교육·복지 프로그램, 업무지원시스템 개선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