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생활 논란에 관해 입장을 전하고 있다. [헤럴드POP]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류준열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준열은 10일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준열을 비롯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지난 3월 배우 한소희와의 공개 열애부터 결별 과정에서 전 연인 혜리와의 환승연애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가 골프 애호가로 알려지며 ‘그린워싱(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열애와 결별, 그린워싱까지 이어졌지만 침묵을 지켰던 그가 일련의 논란들 후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류준열은 “사생활 관련된 이슈 속에서 그 당시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SNS에 여러 가지 글이 올라오면서 내가 하나하나 답변 드리기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마스터즈 다녀오면서 관련된 이야기는 다녀오고 비판적인 여론은 잘 읽어봤다.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 참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 에이트 쇼’ 이야기로 마무리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관련 질문이 재차 나왔고 류준열은 “내 입장을 다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침묵으로 인해 생기는 비판은 내가 감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다 보니까 개인적인 이야기를 계속 하는 건 작품이나 동료 스태프들에게 피해드리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The 8 Show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