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캠브리지혁신센터 MOU 체결 모습[차바이오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차바이오그룹은 9일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IC)와 CGB(Cell Gene Biobank)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식에서 차바이오그룹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설립 중인 CGB에 바이오벤처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들을 지원해 혁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바이오그룹은 CGB에 국내외 R&D센터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 기술력과 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상생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케임브리지혁신센터는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산업협력단지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GB에는 CDMO 생산시설 및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CGB에 입주하는 기업은 ▷미국을 포함해 5개 지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전문적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서비스 ▷서울CRO의 임상시험서비스 ▷차종합연구원의 기초연구, 동물시험, 분석서비스 등 차바이오그룹의 모든 인프라와 역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일본, 유럽을 포함한 세계 10개 도시의 케임브리지혁신센터의 시설과 네트워크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그룹은 케임브리지혁신센터와 함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