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진입…국경 1km 진입”

1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한 주택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어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EPA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동북부의 하르키우를 겨냥해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하르키우 주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5시께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포병 지원 속에 장갑차 부대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

러시아의 사보타주(파괴 공작) 특수부대도 국경에 침투해 교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 보우찬스크 인근으로 1㎞ 가량 진입했다"며 "러시아군이 완충지대를 구축하고자 이 방면으로 최대 10㎞까지 진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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