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공동 3위·고진영 공동 22위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넬리 코다(미국)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 태세다. 삭스트룀은 11일(미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LPGA 투어 최다 연속 우승인 6연승에 도전하는 코다는 1타를 잃고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김세영,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코다는 단독 선두 삭스트룀에 11타나 뒤진 데다 로즈 장(미국)도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치며 2위로 치고 나가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다는 3라운드를 끝낸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달간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나도 인간이고 오늘은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100%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올랐지만, 1·2위와 격차가 커 힘든 추격전을 벌여야 한다.김세영은 “어제는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가 힘든 경기를 했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아 많은 버디를 잡았다”며 “내일도 연습한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나린과 신지은은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유해란과 임진희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22위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