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이스트 마성예,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 3위

오보이스트 마성예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오보이스트 마성예(26)가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13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마성예는 지난 10일 독일 작센주에서 열린 제59회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에서 마성예(98년생)는 포크트란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라인츠·라이헨바흐와 함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D장조, Op.144를 협연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스페인의 라켈 페레스-후아나 로드리게스(Raquel Pérez-Juana Rodríguez), 2위는 포르투갈의 조앙 실바(Joao Silva)가 수상했다. 마성예는 3위 상금 3500 유로(한화 약 512만원)를 받게 됐다.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는 1950년 바이올린 콩쿠르로 시작해 1966년부터 매년 두 개 악기 부문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콩쿠르는 오보에와 트롬본 부문으로 개최됐다.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개최된 오보에 부문에는 50명의 오보이스트가 본선에 참가, 그중 한국인 참가자는 11명이었다.

역대 주요 한국인 수상자로는 성민제(더블베이스, 2011년 2위 없는 3위), 박경민(비올라, 2013년 공동 3위),김우연(클라리넷, 2014년 3위), 김세준(비올라, 2017년 3위), 이영광(첼로, 2019년 1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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