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송

로리 매킬로이와 부인 에리카 [AFP=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 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다.

1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결혼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소장을 접수했다.

매킬로이의 아내 에리카는 이혼 요구서를 받은 지 20일 이내에 답해야 한다.

매킬로이의 매니저는 이혼 소송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어려운 시기를 넘기도록 최대한 그를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해주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냈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of America) 직원이던 에리카와 2017년 결혼했다. 둘 사이에는 3살 난 딸이 있다.

매킬로이는 에리카를 만나기 전 교제했던 전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약혼했다가 파혼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이혼 소송 제기 하루 전날인 지난 1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뒀다. 이번 주엔 PGA 챔피언십 대회에 도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켄터키 주 발할라 골프장은 10년 전 그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매킬로이의 이혼 담당 변호사는 2010년 타이거 우즈 이혼 소송을 대리했던 변호사인 토마스 새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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