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방대원이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환경자원센터에서 화재진압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 15일 오전 화재가 발생, 진화작업이 이뤄진 가운데 연기 등 배출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며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용두동 환경자원센터 화재로 연기 등 배출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사근동, 마장동, 용답동 도선동 등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화재 발생 직후 소방 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135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화재 당시 센터에는 33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으나 다행히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화 작업으로 화재 현장 인근의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연기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 폐쇄됐다. 용두역은 9시부터 1시간 동안 열차가 상하행선 모두 무정차로 통과했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용두역 4번출구를 폐쇄하고 있으며 공원 인근 시민들은 연기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안내했다.
화재 진압 후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