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설립 시간·비용 대폭 줄인다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왼쪽부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공장 인허가 서비스 관련 협약을 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제공]

공장 설립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 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손우준)과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구축 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 중 하나로, 지난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의 통합 착수 보고회를 통해 본격 시작됐다. 이번 협약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실무협약이다.

세 기관은 각각의 민원정보 전자시스템(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국토정보공사 ‘디지털 국토플랫폼-LX플랫폼’,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V-world’)을 연계해 서비스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내년 초 산업단지공단의 팩토리온에서 시범 운영된다.

토지·건축·환경 등 공장설립 시 고려해야 할 다양한 규제정보(LX플랫폼)를 확인하는 동시에 3D 디지털트윈(V-world)을 통한 가상공장 건축을 활용해 공장설립을 더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기업이 공장을 설립하려면 토지·건축·환경 등 약 80개 이상의 법률 검토를 해야 하는 등 신청에 어려움이 많다”며 “향후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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