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연말까지 공중케이블 정비에 12억원 투입

서울 금천구는 오는 연말까지 12억원을 들여 독산1동 지역의 전선, 통신선 등을 깨끗하게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연말까지 12억원을 들여 독산1동 지역의 전선, 통신선 등을 깨끗하게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선과 통신선은 도로 위나 건물 주변에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해 정비가 필요하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매년 순차적으로 동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시행 중이다. 널려 있는 전선 등을 한데 묶거나 폐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전신주 887본, 통신주 446본의 공중케이블 약 24㎞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비용은 전액 통신사가 부담한다.

구는 올해 1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독산1동주민센터에서 개최했다.

구는 3월 공중케이블 정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조례에 따라 주민과 전문가 등이 포함된 정비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중케이블 정비절차 개선 시범사업,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인입선 공용화란 전신주에서 건물로 연결되는 통신선을 하나의 선으로 통합하는 작업이다.

구는 최근 3년간 전신주 1513본, 통신주 602본의 공중케이블 약 74㎞ 구간을 정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난립한 공중선을 말끔히 정비해 안전한 보행 환경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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