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5분기만에 흑자전환 성공…1분기 당기순이익 40.6억원

[애큐온저축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9.7% 증가한 40억6000만원이라고 17일 공시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권의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규 취급 및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되자, 기존 개인신용대출 모형과 전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수정하는 데 총력을 다한 결과다.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조달 금리를 인하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업권 불황 속에서도 11.62%에서 관리해 오던 국제결제은행(BIS) 규제 비율을 올해 1분기에 12.02%로 끌어 올렸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역시 선제적인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월 시작한 개인신용대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 한 해 긍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모형을 기반으로 신규대출 규모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수익성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 ▷선제적 리스크 관리 활동 강화 ▷Digital Transformation 및 ESG 과제 구현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수신상품 효율적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대 ▷내부 업무 역량 강화 및 대고객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온 것이 비로소 성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약 3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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