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김태균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를 18일자로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한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김태균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를 18일자로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기조실장은 대통령이 임용권을 갖는 일반직 고위공무원이다.
김 직무대리는 지난해 12월 김상한 기조실장이 행정1부시장에 내정되면서 기조실장에 내정돼 약 5개월간 기조실장 직무대리로 일했다.
통상적으로 서울시 기조실장의 대통령 재가는 1~2주일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번 기조실장 재가에 4개월이 걸린 데 이어 이번에도 약 5개월이 걸렸다.
앞서 김상한 행정1부시장이 대통령 재가에 따라 지난 6일 행정1부시장으로 임명됐다. 이어 이번에 김 직무대리가 기조실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행정1부시장은 정무직 공무원이라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를 생략한다.
다만 기조실장은 일반직 공무원(고위공무원 가등급)으로 대통령 재가에 이어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를 거쳐야 해 김 부시장보다 약 2주가 더 걸린 것으로 보인다.
1969년 2월생인 김 기조실장은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로 임용됐다. 서울 매동초, 청운중, 경복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남호주플린더스대 공공정책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행정국장,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