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왼쪽) 의원. 오른쪽은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학영 의원. [사진=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돼 22대 국회 전반기 입법부 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우원식 의원이 18일 “오월 광주의 열망, 헌법정신으로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44년의 시간이 지난 오늘, 다시 오월의 광주 앞에 섰다”고 운을 뗐다.
우 의원은 “5·18 민주 열사의 뜨거웠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며 “광주정신은 폭력과 억압앞에 당당했던 연대의 용기였다.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떠받쳤던 최후의 보루였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사회에는 5·18을 왜곡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더 이상 이 땅에 5·18 폄훼와 왜곡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고 그날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 우리시대 정치의 소명임을 굳게 믿는다”고 적었다.
우 의원은 “이제 5·18의 숭고한 뜻을 다시 되살려 내야 한다.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우리 가슴속에 새긴 오월정신을 헌법에 또렷하게 새겨야 한다”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꽃피우고 나라다운 나라를 다시 세우는 그 길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오월정신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월 민주 열사의 영면을 기원한다. 남아 계신 가족분들과 광주 시민분들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