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장이 진로체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STEP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TEPI의 연구성과 및 연구자를 활용한 진로체험 콘텐츠 영상물을 제공하는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TEPI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적 한계에 따른 인프라 부족 등 진로체험 기회 격차 해소 및 코로나19로 시행되지 못한 진로체험 교육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또한 다양한 과학기술혁신정책연구와 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를 통해 과학기술분야와 직업을 이해하고 정책연구기관의 연구자란 직업과 연계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신규 진로체험 강연 영상에서는 홍성민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장이 ‘인공지능 시대, 정책연구자로 살아가려면’이란 제목으로 인공지능(AI)이 발전하는 세상에서 생겨나는 일자리와 없어지는 일자리를 소개하면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 인재 정책 연구’ 등 실제 연구 사례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인재의 중요성을 전하고, 동 분야 정책연구 진로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최해옥 연구위원은 ’신기술, 신산업의 혁신놀이터, 규제샌드박스를 소개합니다‘란 제목으로 우리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신산업 및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게 하는 ’규제샌드박스‘를 제시하고, 글로벌 기술패권이나 경제안보 확보를 위한 국가전략 수립의 핵심인 규제혁신을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소개한다.
최해옥 연구위원이 진로체험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STEPI 제공] |
최종화 전략기획경영본부장은 “STEPI 연구자들과 함께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기술과 정책연구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미래 사회 진로 탐색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진로를 꿈꿀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온라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전국 53개 고등학교에서 1만7070명 학생이 참여했으며, 그 중 70.8%가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K-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실시간 온라인 진로체험 강연에는 전국 14개 고등학교 50여 명 학생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매년 우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상·하반기 진로체험 강연 영상을 제작·배포하여 기관 고유의 진로강연 교보재로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