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와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범죄예방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야간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제공] |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경찰이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와 홍대입구역 일대를 순찰하고 청소년 선도 활동을 전개했다.
21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마포 경의선 책거리~홍대입구역까지 약 1.6㎞의 거리를 순찰했다고 밝혔다.
홍대입구역 일대는 평소 대학생과 외국인 등 유동인구가 많고 원룸·상가 등이 밀집돼있어 경찰의 집중도보순찰구역으로 지정돼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이른바 ‘지뢰계’ 패션을 한 가출 청소년들이 모이는 곳이다. ‘밟으면 터지는 지뢰같은 여자’라는 의미가 담긴 지뢰계는 정신적으로 취약한 여성을 표방한다.
이날 순찰에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 마포경찰서장, 서울 자율방범연합회, 마포 자율방범대, 서울 기동순찰대, 마포경찰서 지역경찰 및 학교전담경찰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포경찰서 동교치안센터에서 모여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자율방범대원과 순찰 활동 우수경찰관에게 서울경찰청장 감사장 및 표창을 수여한 뒤, 시민들에게 범죄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의 치안 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예방 순찰 및 대민접촉 활동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순찰 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경찰’이 되기 위해 합동 순찰 및 청소년 선도 활동을 계획했다”며 “특히 이번 합동 순찰에는 지역 안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율방범대가 참여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번 합동 순찰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보호하고 범죄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취약 장소·시간대 집중적 범죄예방활동 전개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예방 순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