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당선인.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시 국민과 야당에 맞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당선인은 19일 자신의 SNS에 “이번 주는 뇌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께서 채상병 특검 거부권, 김건희 (여사) 방탄 검찰 부장급까지 인사한다면 국민과 야당에 진검 승부를 하자고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총선 결과 국민은 김건희, 채상병 특검을 명령했고 윤석열 이재명 공동 정권으로 共治(공치) 협치 하도록 명령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21일 채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를 한다는 언론 보도 등이 나오고 있다”고 적었다.
박 당선인은 “며칠 전 여당 초선 당선인들을 용산으로 초청, ‘똘똘 뭉쳐서 예산 편성권과 대통령재의권(거부권)을 잘 활용’ 운운 사실상 투쟁을 말씀하셨다”며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다.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야당과 대화를 강조하시고 협치를 말씀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무시하는 결정 앞에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당과 야권은 정면 대결, 강한 투쟁으로 민주주의를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