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지난 3월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 대표적인 발전회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협력기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가치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반성장 사업에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평가대상 134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9년연속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중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시작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8개사 대상으로 약 20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기초화 및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기업이 제작하고 생산한 제품에 대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자료 관리 등을 위한 장비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현장 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지칭한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7개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행, 대전열병합발전을 대상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조기경보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을 성공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을 통해 대전열병합발전은 설비 운전 상태를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사전 이상 징후 포착을 통해 발전설비 운영 능력을 높여 제조원가 절감과고장건수 감소, 탄소배출권 수익 발생 등 연간 약 32억 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고도화 사업 2개사 및 기초화 사업 14개사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신청기업에 대한 심의회를 진행해 기업을 선별, 지원사업 시행 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중부발전은 2015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생결제 제도를 시행해 지난해 말까지 총 2조709억원을 협력기업들에 납품대금을 지급했다. 상생결제 제도는 협력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납품대금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중부발전은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협력기업 대상으로 연간 약 250억원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지원할 방침이다. 2차 협력기업 대상으로 연간 약 100억원 상당의 상생결제 이용 시 소요되는 조기현금화 할인 비용도 지원해 협력 중소기업들에 연간 35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