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와 중국 구이저우성이 경제산업·관광 등 양 기관의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차이차오린(蔡朝林) 중국 구이저우성 부성장 접견에 이어 양 지역 산업·관광 대표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 관리위원회, 충남 관광협회-구이저우시 관광협회가 경제산업, 관광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쪽 기관은 산업 분야에서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 및 시장 수요, 투자 정책,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교류를 강화한다.
관광 분야는 긴밀한 소통 창구 구축 및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으며, 양 지역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상호 참가하기로 협의했다.
도는 올해 중국 9개 성에서 참가한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대중국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구이저우성의 고위층이 방문한 만큼 앞으로 양 지역의 관계 발전과 교류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구이저우성은 특산물인 마오타이주로 유명한 지역으로, 17만 6000㎢ 면적에 인구는 약 3856만명이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석탄, 보크사이트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빅데이터 박람회 등 빅데이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도와 구이저우성은 지난 2014년 우호협력협정, 2016년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산업,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지난해 5월 구이저우성 방문 당시 환대해준 부성장 일행의 답방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우호협정 체결로 시작된 양 기관의 교류협력 관계는 10년 사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산업·관광 분야 뿐만 아니라 고위급 상호 교류와 고령화 같은 공동의 과제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양 기관간 교류를 통해 한·중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차이차오린 부성장은 “경제산업·관광 관련 기업, 기관과 충남을 방문했다”며 “양 기관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