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 정신과” 강형욱 회사 ‘폭로의혹’ 결국 …‘개는 훌륭하다’ 긴급결방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반려견 훈련 전문가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고정 출연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가 결방됐다.

강형욱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져 나온 와중이다.

KBS 관계자는 20일 “강형욱 훈련사 관련 논란을 고려해 이날 KBS 2TV ‘개는 훌륭하다’를 결방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는 훌륭하다’의 방영 시간인 이날 오후 8시55분에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팔도밥상’이 재방송됐다.

향후 ‘개는 훌륭하다’ 방송을 이어갈지, 다음 주에도 결방할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형욱 인스타그램

강 대표는 최근 그가 운영하는 보듬커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여러 후기가 한 구직 플랫폼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후기 작성자는 보듬컴퍼니 재직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고 썼다. 후기에는 경영진이 직원들의 메신저를 감시하고 수시로 업무 외적 일을 지시하는 등 괴롭혔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강 대표의 개인 유튜브 채널 게시물 등에 댓글로 “해명을 부탁드린다”,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등의 반응도 남겼다.

반려견 훈련사 ‘개통령’으로 인기를 얻은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와 함께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다수의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한편 2014년부터 보듬컴퍼니를 통해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한 강형욱은 오는 6월30일부로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