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웰스팜 식물재배기. 교원 웰스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교원 웰스(Wells)의 식물재배기 판매량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원 웰스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식물재배기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월 대비 판매량이 2월 8%, 3월 55%, 4월 68%로 증가폭을 확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반려식물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홈파밍 중심의 상품군을 홈가드닝으로 확장한 사업 전략이 주효했다. 온화해진 날씨에 실내 꽃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물가로 인해 채소류와 화훼류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실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교원 웰스가 홈가드닝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0월 선보인 플로린이 올해 1~4월 식물재배기 전체 판매량의 62%를 책임지며 식물재배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식용 채소 재배에 특화한 웰스팜 역시 채소값 상승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고자 하는 수요가 늘며 판매량이 전월 대비 3월 12%, 4월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고물가와 함께 시간 대비 효율성을 의미하는 시성비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쏟지 않아도 반려식물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식물재배기가 주목받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신규 모종과 상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 웰스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식물재배기와 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웰스팜을 선보이며 국내 식물재배기 렌탈 시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