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새로운미래 유일의 22대 당선인인 김종민 의원이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기어이 정권 붕괴의 방아쇠를 당기고야 말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고(故) 채모 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마지막 절차인 특검법마저, 대통령은 거부권을 던졌다”며 “대통령이 민심과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포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버린 윤 대통령, 이제 국민의 준엄한 심판만이 남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채상병 특검법으로 불리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은 취임 후 6번째이고, 법안으로는 10건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