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실력파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2024 인디스땅스’ 참가자를 오는 6월 24일까지 누리집에서 모집한다.
인디스땅스의 참가 대상은 자작곡을 보유하고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개인 혹은 팀이다. 경콘진은 뮤지션들이 제출한 영상을 통해 상위 30팀을 선발한다. 이후 7월 예선 무대에서 30팀이, 8월 본선 무대에서 10팀이 경쟁한다. 마지막에 남은 5팀은 10월 경기도 파주에서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결선 경연으로 순위를 가린다.
올해는 작년 오디션보다 수상자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총상금의 규모가 2,0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늘었다. 우승자에게는 구독자 5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딩고 뮤직’ 채널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인디스땅스의 슬로건은 “뮤지션이 되는 관문, 성장하고 싶다면 인디스땅스하라!”로 오디션에 참가하는 뮤지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TOP3 팀에는 2025년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뮤지션 초청, ▲TOP10 팀에는 음원 제작·유통 및 해외 뮤직 페스티벌 참가, ▲TOP30 팀에는 공연 영상 제작과 마케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콘진 관계자는 “오디션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뮤지션들이 음악씬(scene)에 진입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참가자들이 각 관문을 통과하며 공연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뮤지션은 경콘진 누리집(www.gcon.or.kr) 사업공고 페이지에서 별도로 제공되는 온라인 양식에 정보를 작성하면 된다. 추가 정보는 경기뮤직 인스타그램(instagram.com/gyeonggimusic) 계정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은 ‘인디스땅스’는 지난 8년간 4,701팀이 참가하며 대한민국 대표 인디 뮤지션 경연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작년 우승 팀 ‘더 픽스(THE FIX)’를 비롯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프트, 터치드, 스킵잭,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등도 인디스땅스를 거쳐간 뮤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