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유럽에서 도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 발굴에 나선다.
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코리아 엑스포 2024(Korea Expo 2024)와 비바 테크놀로지 2024(Viva Technology 2024)에 참가, 외자유치 활동을 편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25일까지 펼치는 이번 외자유치 활동에는 천안에 위치한 포토 키오스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장비 제조업체인 ‘서북’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마이렌’, 산업용 진공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아산 ‘브이에스엘’, 드론·항공기 업체인 태안 ‘메트로에어’ 등 4개 기업이 동참한다.
이들 기업은 기술 분야 스타트업으로, 도가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해외투자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4일∼26일까지 개최되는 코리아 엑스포는 국내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포럼, 세미나, K-컬처 체험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도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홍보 공간을 마련, 24일∼25일 동안 4개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내 투자자 발굴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로, 오는 22일∼25일까지 열린다.
이 박람회에서 도는 기업별 투자설명회(IR)와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 도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력과 함께 충남의 투자 환경을 알릴 예정이다.
도는 15만 명 이상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두 행사에서 도내 스타트업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벤처캐피털 및 엔젤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투자 성공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내 스타트업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아가는 한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인터배터리 2024(INTER BATTERY 2024)에 참가하고,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