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주교 기반 종교관광객 유치전략 마련

[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천주교 기반 종교관광객 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종교계, 대학교수, 민간전문가(숲길, 여행사, 여행가 등), 연구기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 관광객 유치전략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문회의는 오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간 중 도내 성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종교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준비에 앞서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천주교 순례길(140.5km) 현황 ▷해미국제성지 디지털역사체험관 ▷여사울 복합문화센터 등 성지거점시설 조성 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종교관광객 유치 기반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14년 해미순교성지와 솔뫼성지 일원에서 교황 방문 및 아시아청년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해미순교성지는 2020년 교황청이 해미국제성지로 승인한 국내 유일 단일성지다.

이와 함께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유적 등 국가지정 문화재 5건, 공주 중동성당 등 도지정 문화재 11건 및 합덕성당 등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지정 26개 성지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천주교 유산을 가지고 있다.

충남도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천주교구와 협의를 통해 2027년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의 성공개최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로 발굴해 도내 성지와 순례길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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