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2번째 ‘1兆 ETF’ 나왔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의 ‘ACE 미국S&P500 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 ‘ACE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1조25억원으로 집계돼 ACE ETF 중에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두 번째 상품이 됐다. 첫 번째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다.

‘ACE 미국S&P500’은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을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로,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 기준을 충족한 500개 핵심 종목에 투자한다.

한투운용은 이 상품의 특징으로 동일 유형 상품 대비 낮은 실부담비용률을 꼽았다. 실부담비용률은 투자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총비용률을 뜻하는데, 해당 상품은 약 0.17%로 경쟁사 평균(0.45%)보다 낮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미국S&P500은 환노출 전략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율이 연동되며 개인연금뿐만 아니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경원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