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오른쪽) 코엑스 사장과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엑스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22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엑스에서 개최해 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을 베트남에서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오는 9월 25일부터 3일간 베트남 빈증성 무역센터전시장에서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을 열고 K-스마트공장 수출지원에 나선다. 베트남 빈증성은 베트남 3대 경제도시이자 30여 개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춘 남부핵심경제지역으로 800여개사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있다.
이번 전시회는 삼성, LG 등 현지 진출 대기업 협력사와 참여기업 간의 1대1 비즈매칭과 스마트공장 포럼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 공급기업의 베트남 스마트공장 구축시장 진출을 위하여 ‘K-스마트제조혁신 공급기업관’을 설치하고, 베트남 스마트공장 구축사례, 솔루션 소개 및 시연,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머신비전, 물류자동화 분야 K-기업들이 베트남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붐업 조성과 글로벌 산업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베트남 대표 전력·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가 개최되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베트남 최대 산업종합전이 될 전망이다.
매년 3월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메이션월드’는 6만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450개사가 20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글로벌 생산 거점인 베트남의 적극적인 제조업 디지털화에 발맞춰 올해부터 오토메이션월드 베트남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코엑스의 해외 전시회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수출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여 성과창출이 기대되는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을 선발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스마트공장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