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도레이, 첨단소재 분야 투자양해각서 체결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구미시와 도레이(주), 도레이첨단소재(주)는 서울 호텔에서 국내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3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오야 미츠오(大矢光雄)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섬유, 기타 친환경 소재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구미산업단지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도레이 그룹에서 생산하는 세계 1위 고기능 탄소섬유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품질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항공 우주 분야는 물론, 다양한 소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도레이첨단소재(주)는 연간 8천 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한다.

도레이첨단소재(주)는 탄소섬유 이외에도 IT필름, 위생용 부직포 등을 생산,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종업원 1800여명)이 있어 지역 고용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도레이(주)는 화학, 섬유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탄소섬유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IT 소재, 화학섬유 등 다양한 소재부품을 생산한다.

특히 도레이의 메타계 아라미드섬유는 고유한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뛰어나 우수한 내열성, 인장 강도, 전기 절연성을 지닌 슈퍼섬유로, 건식 방사 공법으로 생산되어 제품의 단위별 품질이 균일하고 전기 절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레이의 구미 투자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레이의 지속적인 구미 투자는 지역과 함께하는 외국인 투자의 모범적 사례"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레이의 지속적인 구미 투자는 국내 첨단소재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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