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즌 초반 엄청난 기세로 독주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2일(미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필라델피아는 최근 5연승을 이어가면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시즌 50번째 경기를 치렀고, 36승 14패 승률 0.720의 성적을 올렸다. MLB 내셔널리그 시즌 초반 50경기에서 36승 이상 거둔 팀이 나온 건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26년 만이다.
MLB 아메리칸리그까지 합치면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23년 만이다. 아울러 필라델피아는 구단의 개막 후 50경기 최고 성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 힘으로 많은 승수를 쌓고 있다.에이스 랑헤르 수아레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9승(무패)을 쓸어 담았고 평균자책점 1.36의 특급 성적을 냈다.
이 밖에 잭 휠러(5승 3패 평균자책점 2.52), 에런 놀라(6승 2패 평균자책점 3.05), 트리스토페르 산체스(2승 3패 평균자책점 3.31) 등 선발 자원들이 막강한 힘을 내고 있다.
22일 텍사스전에선 선발 타이완 워커가 4⅔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네 명의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필라델피아 구단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17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다. (연합)